[쥬크박스] 사랑, 그 설레는 시작…윤건 ‘5분 고백송’

1234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건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27일 정오 윤건은 무려 7년의 공백을 깨고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정규 앨범 ‘어텀 플레이(Autumn Play)’를 공개했다. 윤건은 오랜 공백만큼 신곡 ‘5분 고백송’과 함께 단편 음악영화 ‘5분 고백’을 동시에 발표하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앨범을 완성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5분 고백송’을 포함해 선공개곡 ‘가을에 만나’, 걸그룹 애프터스쿨 리지, 래퍼 지조가 참여한 곡 ‘케미’, ‘공통점’, ‘오늘은 레이니데이(rainyday)’, ‘질리지않아 (부제: 난 너만 있으면 돼)’, ‘커피콩, 럭키콩’, ‘하늘’ 등 총 10개 트랙을 실었다.

타이틀 곡은 ‘5분 고백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순간을 미니멀한 멜로디로 호소력 있게 표현했다. 윤건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과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지면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들 감성을 느끼게 한다.

‘잠깐이면 너에게 할말이 있어, 딱 5분만 내게 줘’, ‘처음부터 니가 좋아서 매일매일 니 생각만 하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난 모르겠어’, ‘이러다가 말 못한채로 후회하면 널 놓치긴 싫어, 너를 사랑한다고 더 늦기전에 내 마음을 고백해’라는 가사는 고백을 하는 마음을 따라가며 고백에 대한 설렘과 사랑의 진솔함을 보여준다.

윤건은 또한 ‘5분 고백송’과 함께 음악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대상작으로 선정된 ‘5분 고백’을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 개설된 윤건 비보(VEVO) 채널과 네이버 뮤직 스페셜, 음악감상회 등을 통해 동시에 공개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유동현, 박윤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단편음악영화 ‘5분 고백’은 각기 다른 사람과 결혼을 앞둔 연상녀와 연하남의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고백’이라는 소재로 애잔하게 풀어냈다. ‘5분 고백’의 메인 OST로 윤건의 ‘5분 고백송’이 사용됐다.

‘5분 고백’은 결혼을 앞둔 윤건과 선배, 각자의 결혼을 준비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선배는 “내일 아침까지 녹음을 넘겨야 하는데 녹음을 안했다”며 윤건에게 피아노를 부탁한다. 그리고 시작 된 노래. 피아노 치는 윤건과 그 뒤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는 부르는 선배에 고루 시선이 가며 진솔하면서도 애절한 분위기와 긴 여운을 남긴다.

당초 ‘어텀 플레이’와 단편음악영화 ‘5분 고백’은 서로 다른 프로젝트로 진행됐으나, ‘고백’이라는 접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두 프로젝트를 통합해 동시 진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케미’는 27일 발매되는 오프라인 앨범에 수록되나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서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http://www.xportsnews.com/?ac=article_view&entry_id=514381